NC 입단 이호준, “새로운 각오로 뛰겠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11.17 14: 50

2000년 이후 줄곧 지켰던 인천을 떠나 신생구단 NC에 입단한 이호준(36)이 각오를 밝혔다.
NC는 17일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온 이호준과 3년 총액 20억 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호준은 16일 원소속구단 SK와의 2차 협상에서 2년 총액 12억 원을 거부하며 이적이 가시화됐다. 이호준이 SK와의 계약에 실패하자 NC가 곧바로 달려들었고 17일 배석현 단장과 이호준이 만나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정들었던 SK를 떠나 새로운 야구인생을 시작하는 이호준은 “그동안 성원해준 정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라면서 “새로운 기회를 준 NC에서 새로 시작하는 각오로 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배석현 단장은 “팀의 4번 타자를 구했다. 우승경험이 많고 노련미와 리더십을 갖춘 베테랑이 젊은 선수 중심의 신생팀 다이노스에 큰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문 NC 감독도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다. 맏형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좋은 선수를 잡아준 구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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