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이호준,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11.17 14: 55

신생팀의 창단 후 첫 프리에이전트(FA) 선수 획득이다. 9구단 NC 다이노스가 베테랑 오른손 타자 이호준(36)을 FA 시장에서 수혈했다. 
NC는 이호준과 17일 3년간 총액 20억원에 FA계약을 완료했다. 배석현 단장은 이호준의 집이 위치한 인천으로 직접 찾아가 협상 끝에 계약을 체결했으며 세부내역은 비공개 합의했다.
배 단장은 "팀의 4번 타자를 구했다. 우승경험이 많고 노련미와 리더십을 갖춘 베테랑이 젊은 선수 중심의 신생팀 다이노스에 큰 기여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호준은 "그 동안 성원해준 정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 새로운 기회를 준 NC에서 새로 시작하는 각오로 뛰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김경문 감독에게 이호준은 타선의 천군만마와 다를 바 없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신인 나성범이 주포로 활약했고 15일 20인 보호선수 외 지명에서 KIA의 좌타자 조영훈(30)을 영입했으나 확실히 1군 무대에서 검증된 슬러거는 얻지 못했던 NC다. 이 가운데 프로통산 242홈런을 때려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상을 직접 보고 느꼈던 이호준의 가세인 만큼 김 감독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이호준은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다. 팀의 맏형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이며 좋은 선수를 잡아준 구단에게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이호준은 SK 시절 선수단의 축을 잡아주며 무형적으로도 공헌도가 컸던 베테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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