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오 폭발' SK, 동부 꺾고 단독선두... 동부 4연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1.17 15: 48

컨디션 난조를 털고 일어난 박상오가 폭발한 SK가 동부를 4연패에 빠트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7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경기서 박상오(28득점, 4리바운드)와 '더블-더블'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31득점, 13리바운드, 4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89-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11승5패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리차드 로비가 출전한 동부는 실책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로비는 29득점 9리바운드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동부는 새롭게 영입한 리차드 로비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전반서 선전을 펼쳤다. 로비는 전반서만 1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전반서 17득점을 올리며 팽팽한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서는 로비가 활약인 동부가 39-35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3쿼터 초반까지도 동부와 SK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의 균형을 깨트린 것은 홈팀 SK. 47-47 동점인 가운데 SK는 최부경의 점퍼와 헤인즈의 골밑슛이 동부의 림을 통과하며 3쿼터 4분34초경 51-47로 경기를 뒤집었다.
또 SK는 박상오의 3점포가 터지면서 동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동부도 로비를 앞세워 공격을 펼쳤지만 점수차를 좁히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전반서 주춤했던 박상오는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공격에 가담했다. 또 헤인즈가 동부의 골밑에서 집요하게 득점을 노리며 SK는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박상오는 3쿼터서 펄펄 날았다. 3쿼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3점포를 또 성공시킨 박상오는 최부경에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박상오가 폭발한 SK는 3쿼터를 66-59로 앞선채 마무리 했다.
SK는 동부가 외곽포로 추격을 시작하자 박상오가 다시 폭발했다. 3점포를 던지는 중 영리하게 파울을 얻어낸 박상오는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또 이어진 공격서 골밑으로 파고들며 득점, SK는 4쿼터 3분30초경 73-65로 리드를 유지했다.
동부는 로비가 3점포를 터트리며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추격했다. 그러나 SK는 곧바로 김선형이 3점포로 응사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또 SK는 개인돌파를 통해 주희정이 쐐기를 밖는 레이업을 성공 시키며 82-73으로 달아났다.
결국 SK는 안정적인 수비로 동부를 4연패에 빠트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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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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