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유도훈, "리바운드 돼야 승리 공식 성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17 18: 25

"컵대회 전까지 4경기가 남았는데 리바운드가 돼야 승리 공식을 성립할 수 있다".
인천 전자랜드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창원 LG를 85-82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10승 4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2연패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은 26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승부처였던 마지막 1~2분을 남기고 디펜스가 잘됐다"고 승인을 밝힌 뒤 "공격은 불만이 조금 있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승리를 하긴 했지만 자칫 3연패의 늪에 빠질 뻔 했던 어려운 경기였다. 전자랜드는 19개의 리바운드에 그친 반면 LG에 30개의 리바운드를 내주며 고전했다.
유 감독은 "1라운드 때보다 수비나 리바운드와 같은 기본적인 것이 무너진 상태에서 실점이 많은 경기를 하다보니 힘들었다"며 "리바운드나 디펜스가 돼야 활발한 공격을 펼칠 수 있는데 계속 5대5 경기를 하다보니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남은 경기를 통해 계속 맞춰 나가야 하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이어 "2라운드서 동부와 오리온스를 상대로 2승을 할 때 상대에 허용한 오펜스 리바운드가 10개 미만이었지만 SK전과 오늘은 훨씬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다"며 "컵대회 전까지 4경기가 남았는데 리바운드가 돼야 승리 공식을 성립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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