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주역' 포웰, "승부처서 문태종 3점포 정말 기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17 18: 40

"내가 체력이 떨어져 문태종에게 클러치 슛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부탁했는데 마지막 3점포를 넣어줘서 정말 기뻤다".
인천 전자랜드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창원 LG를 85-82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10승 4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2연패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은 26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승리를 하긴 했지만 자칫 3연패의 늪에 빠질 뻔 했던 어려운 경기였다. 전자랜드는 19개의 리바운드에 그친 반면 LG에 30개의 리바운드를 내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포웰은 경기 후 인터뷰서 "로드 벤슨과 미국프로농구 D리그에서 함께 뛰어 본 적이 있는데 제일 많은 리바운드도 기록해 본 선수라 높이에서 열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열심히 뛰는 것만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었다"고 승인을 밝혔다.
포웰은 이어 "내가 체력이 떨어져 문태종에게 클러치 슛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는데 마지막 3점포를 넣어줘서 정말 기뻤다"며 "내일 강팀 모비스와 경기를 치르는데 체력에 부담을 느낄수록 조직력을 다지고 팀플레이를 살린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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