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호영이 여운이 강한 무대를 선보인 B1A4 산들을 제치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스윗소로우, 화요비, 정동하, B1A4, 별, 손호영이 1980년대 대표적 가수 이용의 노래로 무대를 펼쳤다.
손호영은 이용의 '사랑과 행복 그리고 이별'을 선곡해 열창했다. B1A4의 산들이 스윗소로우를 제친 상황에서 부담감을 가지고 무대에 오른 손호영은 한 여자 댄서와 귀여운 안무를 맞추며 상큼한 무대를 꾸몄다.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무대를 선보이던 손호영은 노래 중간 무대에 나갔다 오더니 덥스텝 안무와 함께 새로운 분위기로 편곡해 신나는 무대를 연출했다.
무대 후 이용은 "노래를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뮤지컬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고 극찬했다.
손호영은 부활의 정동하와 화요비, 별을 물리치고 3연승을 한 스윗소로우를 401점으로 이긴 산들을 6점 차로 407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kangsj@osen.co.kr
KBS 2TV '불후의 명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