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캐스팅만으로 대박 웃음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일명 '못친소' 특집의 첫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3개월전 유재석은 김영철, 김제동보다는 자신의 외모가 낫다며 외모 논쟁에 불을 붙였고, 결국 멤버들은 자기가 낫다 아니다로 논쟁을 벌이다 결국 '못친소' 특집을 하기로 했다.

유재석은 "초대받는 분들이 기분 나쁠 수도 있으니 페스티벌로 포장하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못친소'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이날 배우 황정민을 비롯 이적, 유희열, 고창석, 윤종신, 장윤주, 정인, 권오중, 장기하, 박진영 등이 초대장을 받았고, '못친소' 특집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이날 축제에 참석한 사람은 이들 중 권오중, 이적, 고창석, 김C, 윤종신, 하림, 조정치, 김영철, 김제동, 데프콘이었다.
친구들이 한명씩 올 때마다 축제 분위기가 됐고, "당신때문에 내가 산다"고 서로 못생겼다고 흉(?)을 봤다. 하지만 초대된 친구들은 "못생겨서 온 게 아니라, 내가 이 자리를 평정시키기 위해 왔다"는 똑같은 주장을 폈다.
이날 '무도'는 이들의 캐스팅 과정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폭소를 유발하며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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