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 염정아, 절절한 모성애 연기 '눈길'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1.17 21: 33

배우 염정아가 절절한 모성애를 드러내며 발군의 연기력을 뽐냈다.
염정아는 1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이하 나비부인, 극본 문은아, 연출 이창민)에서 아이를 유산하고 극도의 슬픔을 토하는 남나비 캐릭터를 연기했다.
나비는 이날 설아(윤세아)가 부린 패악에 넘어져 배에 충격을 받고 아이를 잃고 말았다. 사라진 남편 로이킴(김성수)을 대신해 뱃속 아기를 소중히 품는 것으로 사랑의 끈을 간신히 이어가고 있던 나비는 이 같은 불행에 폭풍 같은 눈물을 쏟아내며 아픔을 드러냈다.

유산으로 건강이 온전치 못한 상태였지만 나비는 "아이에게 염치가 없다"며 "엄마라는 여자가 아기 하나 지키지 못했다"며 절절한 슬픔을 토해내 안방극장까지 아픔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를 연기한 염정아는 남편의 부재 상황 속에 유산의 슬픔까지 덮친 복잡한 속내를 모성애가 느껴지는 감성 연기로 드러내 베테랑 여배우의 관록을 자랑했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