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폭죽'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틱 빌바오에 5-1 대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18 07: 59

5골 폭죽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틱 빌바오에 대승을 거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서 5-1 대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 3위를 유지했다.
압도적인 화력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침묵 속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부터 아틀레틱 빌바오를 화끈하게 몰아붙여 전반에만 3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시작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자살골이었다. 존 아우르트네세의 자살골로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0분 메수트 외질의 크로스를 받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추가골이 터진지 2분 만에 카림 벤제마가 다시 한 번 왼발슈팅으로 아틀레틱 빌바오의 골망을 갈랐다.
아틀레틱 빌바오도 쉽게 포기하지는 않았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전반 42분 이바이 고메스가 마르켈 수사에타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받아 정확하게 슈팅을 성공시키며 3-1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에 들어서도 쉴 새 없이 아틀레틱 빌바오를 밀어붙였다. 3번째 골을 합작했던 외질-벤제마가 후반 11분 다시 한 번 골을 성공시키며 4-1을 만들었다. 이번엔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외질의 왼발슈팅이 상대 골대 왼쪽 윗부분을 정확히 겨냥해 들어갔다.
4-1로 점수가 벌어지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가 사실상 확실해진 무렵, 후반 27분 쐐기골이 터졌다.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패스를 받은 사미 케디라가 또 한 번 골을 성공시키면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완전히 침몰시킨 것.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 가득 들어찬 7만 여명의 팬들 앞에서 완승을 거두고 8승 2무 2패(승점 26점)으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바싹 다가섰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2골에 힘입어 레알 사라고사를 3-1로 물리치고 개막 후 12경기 연속 무패, 11승 1무(승점 34점)로 독보적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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