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이 뱀파이어를 눌렀다.
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송중기, 박보영 주연 '늑대소년'은 지난 17일 전국 39만 21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75만 9258명.
지난 15일 로버트 패틴슨,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 '브레이킹 던-파트 2'가 개봉하면서 '늑대소년'은 2위로 밀려났지만, 3일째인 17일 다시 정상을 탈환하며 열풍을 입증했다.

이로써 지난 달 31일 개봉한 '늑대소년'은 이르면 개봉 19일째인 18일 500만 돌파를 이뤄내며 역대 한국 멜로영화의 신기록을 쓰게 된다.
또 판타지 멜로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브레이킹 던-파트2'와 토종 판타지 '늑대소년'의 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상 탈환에 성공한 '늑대소년'이 개봉 4주차에도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브레이킹 던-파트2'는 전국 36만 4312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77만 1322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내가 살인범이다'는 전국 16만 5525명, 누적관객수 138만 5684명으로 3위를 장식했다. '자칼이 온다',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각각 4,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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