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故 패트릭 스웨이지의 아내 리사 니미가 친구인 여배우 커스티 앨리를 증오하고 있다고 영국 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미는 최근 앨리가 방송을 통해 고백한 생전 스웨이지와의 불륜 고백을 보고 분노했다.
앞서 스웨이지와 함께 영화 '남과 북(North and South, 1985)'에 출연했던 앨리는 'ET(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 출연해 스웨이지와의 관계를 자세히 털어놨다. 앨리는 "처음 만났을 당시 우리는 이미 둘 다 기혼자들이었지만, 처음 만나자마자 서로 강렬하게 이끌렸고 정신없이 푹 빠져들었다"라며 "그 길(불륜)로 들어서지 않으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결국 그 감정이 너무 강렬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스웨이지와 반짝 불장난이 아닌, 진정성 있는 오랜 관계를 유지했다는 앨리는 니미도 둘 사이를 알고 있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 몰랐을 것이다. 리사는 오히려 내게 스웨이지의 장례식에서 조사를 부탁했었다"고 말하며 "늘 미안한 감정을 늘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앨리는 "스웨이지가 내게 남편과 이혼하고 자기와 새로운 인생을 살자고도 설득했었다"라고도 전해 니미를 '뿔나게' 했다.
보란듯이 니미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보석세공인 알버트 드프리스코와 데이트를 시작했다.
한편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할리우드의 아이콘이었던 스웨이지는 지난 2009년 췌장암으로 인해 향년 57세의 일기로 아내의 품에 안겨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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