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데뷔' 김재중, '마음 먹은 연기',,어떻길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1.18 09: 09

 영화배우로 전격 변신한 김재중(JYJ)의 코믹 연기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자칼이 온다(감독 배형준)'를 본 관객들은 김재중의 연기 변신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포털에서는 김재중의 연기력과 몸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에 대한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김재중의 '마음 먹은 연기'라는 평.
 

'자칼이 온다'에서 김재중은 '제대로' 망가졌다. 김재중은 극중  납치 된 후 킬러 봉민정(송지효)에게 화를 내기도하고 달래기도 하며 상황을 빠져나가려 끊임 없이 노력한다.
여자보다 아름다운 미모(?)를 소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김재중은 코믹한 표정연기는 물론 몸개그까지 펼찬다. 눈 밑 다크서클은 물론이고 고음불가 노래실력, 어설픈 춤 솜씨, 이것도 모자라 배에 한껏 공기를 넣은 올챙이배까지 굴욕적인 모습만 쏙쏙 골라서 보여준다. 무대 위에서 보는 강렬한 카리스마 대신 어딘가 허술한 톱스타 역이 제 옷을 입은 듯 잘 어울린다.
특히 이는 전작 MBC 드라마 '닥터진'에와는 180도 다른 극과 극의 모습으라 더욱 그 변신에 눈길이 쏠린다. 드라마에서는 현대극에서 사극으로 장르의 폭을 넓혔다면, 이번에는 브라운관에서 스크린으로 도약하며 '코믹 연기'로 승부수를 띄웠다. 자연스러운 연기에 앞으로의 다양한 가능성이 주목된다는 반응이다.
영화를 본 네티즌들은 김재중의 이런 모습이 친근하다는 반응. "김재중이 맞나? 김재중한테 이런 코믹한 면이 있는 줄 몰랐다", "닥터진과는 너무 다른 모습!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영화 속 김재중은 다양한 방법으로 웃음을 준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배우 김재중 파이팅!", "잘생긴 외모가 코믹연기에 방해가 될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능청스러운 코믹연기를 너무 잘했네요!!"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김재중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나사 하나를 빼놓았다. 정신없이 망가졌다. 그래서 애드리브가 더 많이 나왔다"라며 "앞으로도 작품에서라면 더 망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망가져야 한다면 빼지는 않을 거다"라고 코믹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김재중은 지난 16일부터 '자칼이 온다' 무대인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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