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골' 메시, 멈추지 않는 '득점본능'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18 09: 31

리오넬 메시(25, 바르셀로나)의 득점본능이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다.
메시는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레알 사라고사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개막 후 12경기 연속 무패(11승 1무)로 선두를 질주했고, 메시는 두 골을 더 보태며 득점왕(17골) 경쟁에서 당당히 수위를 지켰다.
지난 11라운드 마요르카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불 붙은 득점본능을 과시했던 메시는 레알 사라고사전에서도 어김없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 16분과 후반 15분 각각 한 골씩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전반 28분 터진 알렉스 송의 추가골에도 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가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한 셈이다.

이로써 메시는 리그 17호골을 기록하며 2012년 한 해 78골(바르셀로나 66골, 아르헨티나 12골)을 기록해 게르트 뮐러의 85골 기록에 또 한 발자국 다가섰다. 또한 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에도 2골을 추가하며 186골로 9위 카를로스 산틸라냐(185골)를 뛰어넘었다. 8위 문도(195골)와는 불과 9골 차이가 됐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리그 전반기 최다골 기록(22골)에도 5골만을 남겨두게 된 메시의 엄청난 득점본능은 남은 경기서도 십분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그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팀의 5-1 대승에도 불구하고 득점 없이 침묵해 둘 사이의 격차는 5골 차로 벌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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