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침착하게".
수원 삼성은 울산 현대와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고 경쟁을 하고 있다. 포항이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순위와 상관없이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확정지은 가운데 수원(승점 68점)과 울산(승점 59점)이 마지막 출전권을 놓고 경쟁 중인 것. 수원과 울산 중 3위(포항이 3위를 할 경우 4위)를 차지하는 팀에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돌아간다.
사실상 승점 6점이 달린 경기인 만큼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다. 이에 윤성효 수원 감독은 울산과의 승부 포인트로 냉정과 침착을 꼽았다. 윤 감독은 18일 K리그 40라운드 울산과 원정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우리에게는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도 중요성을 알고 있는 만큼 나름대로 잘 준비를 했을 것이다. 결과가 좋게 나와야 한다"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울산은 올해 챔피언스리그서 우승을 차지한 만큼 여유가 있다"며 "반면 우리는 아니다. 우리의 경우 조급함에 서두르다가 경기를 망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좋은 경기를 한 만큼 냉정하게, 침착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주문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2위 전북(승점 77점)이 포항에 패배하면서 2위 자리도 가시권에 들어온 점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최대한 치고 올라가고 싶다. 선수들도 그런 마음을 갖고 있을 듯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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