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김희선 기자]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서울)이 K리그의 역사를 새로 썼다.
데얀은 1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40라운드 경남과 경기서 전반 2분 만에 서울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날 득점포를 쏘아 올린 데얀은 시즌 29호골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03년 김도훈(성남 코치)이 기록한 28골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또한 데얀은 자신이 경신한 외국인 선수 시즌 최다 득점을 또 한 번 경신하게 됐다.
지난 2007년 인천에서 데뷔한 데얀은 2008년 서울로 이적했다. 그는 K리그에 데뷔한 한번도 빼놓지 않고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11년에는 24골을 기록하며 올 시즌까지 2년 연속 2골을 넣었다.

잠시 주춤했던 페이스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울산전서 골맛을 본 데얀은 경남전 시작 2분 만에 골을 넣으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현재 K리그 40경기에 출전해 29골을 기록한 데얀은 2위인 이동국(전북, 24골)과 격차를 벌리며 팀 우승과 득점왕 타이틀의 두마리 토끼를 눈 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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