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파이널 시상식 /제공=해피라이징
선수들도 즐거웠지만 보는 사람들이 더욱 즐거웠던 제1회 카스 파이널의 초대 우승컵을 거머쥔 탑건설 팀과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지누스포츠팀, 그리고 타자/투수부문 MVP선수인 탑건설의 가두영, 이상현 선수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지난 대회를 정리해보았다.

Q) 먼저 우승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명실상부 전국 최강자에 등극하셨는데요. 카스 파이널 초대 우승팀이 되신 소감부터 한 말씀 해주세요.
▲이번 대회를 주최한 오비맥주에 감사합니다.
초대우승이 쉽지 않은데 운이 좋아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잘해줘서 우승한거 같습니다.
강팀이 많았는데 운이 좋았습니다.정말 운이 좋았다고 밖에 할말이 없네요
Q) 이번 카스 파이널에서 우승을 예상하셨나요?
▲아니요 우승은 진짜 예상못했습니다.
저희가 첫게임이 백상자이언츠라서 첫게임만 이기자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그 다음 경기도 와콤에 도규배선수라는 대단한 선수가 있었고 멤버가 다른 리그 때문에 두팀으로 나눠서 힘들었는데 다행히 운이 좋아서 이겼던 것 같습니다.
Q) 카스 파이널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팀웍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팀과 조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작전에 대해 잘 따라주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어마어마한 상금의 주인공이 되셨는데요. 어떻게 사용하실 계획이십니까?
▲팀원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풍족하지 않지만 유니폼과 복장 장비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팀 컨셉이 깔끔하게 입고 다니자 인데 깔끔한 이미지에 맞춰서 장비와 유니폼을 구입할 예정이고 나머지는 팀 운영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Q) 우승까지 오는 과정 중 가장 까다롭고 힘들었던 경기는 어느 팀이었나요?
▲백상 자이언츠와 맞붙었던 16강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게임에 임했습니다. 어디서 만나느냐가 중요한데 첫 경기기라 부담감이 덜해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카스 파이널을 주최한 오비맥주에 한 말씀 하신다면?
▲일단 오비 맥주에 감사하고 다른 대회에 비해 최강자전 명목에 맞는 큰 대회로 사랑받길 바랍니다. 카스 파이널 대회라고 하면 누구라도 사회인 야구 최강 대회라는 인식을 할 수 있는 대회로 자리잡길 바랍니다.
Q) 안타깝게도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쉽습니다. 5회까지 경기를 잘 풀어나갔지만 6회 한번에 경기의 흐름이 무너져 준우승을 차지해 아쉬움이 가장 큽니다.
Q) 결승전 패배의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큰 부분은 팀웍과 6회 투수교체로 인해 한번에 무너진 것인데 팀웍 부분에서 탑건설보다 조금 모자랐고 투수 교체는 개인의 의사와 감독의 결정하는 것이라 대표인 나로서는 이야기를 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카스 파이널을 주최한 오비맥주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여러 대회에 참여하며 많은 경기를 펼치고 우승도 하고 했지만 최강자들이 모여 경기를 하고 상금 또한 2,000만원 이란 최고를 자랑하는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아쉽게도 사회인 야구대회 전국 최강자전인 카스 파이널의 막은 내렸지만, 그 후폭풍은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사회인 야구팀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은 더욱 많아질 것이고 사회인 야구팀이 활성화 되는 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분명 사회인 야구의 저변 확대와 환경 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며 이처럼 우리나라 사회인 야구발전에 꾸준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오비맥주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