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감독, “박철우가 승리의 원동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11.18 16: 34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간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팀 내 토종 에이스 박철우의 활약을 칭찬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51점을 합작한 레오(33점)와 박철우(18점)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 현대캐피탈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긴 삼성화재(승점 11점)는 개막 후 4전 전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후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이 높았던 것 같다. 특히 고참들이 베테랑답게 팀을 잘 끌고 가줬다. 삼성화재가 가지고 있는 팀워크에서 조금 앞섰다”라고 승인을 이야기했다.

승리의 수훈갑으로는 박철우를 뽑았다. 이날 박철우의 공격 성공률은 43.75%에 그쳤지만 고비 때마다 레오의 몫을 덜어주며 활약했다.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도 각각 2개씩을 잡아냈다. 신 감독은 “박철우가 그래도 자기 몫을 해줘서 전체적으로 잘 풀어갈 수 있었다. 오늘 승리의 원동력은 박철우였다”라고 칭찬했다.
고준용도 칭찬했다. 신 감독은 “2세트에 고준용이 블로킹 2개를 해준 것이 전체 흐름을 바꿔 놨다”라고 하면서 “석진욱보다는 김정훈 고준용의 블로킹 높이가 있다. 고준용이 못 들어가는 건 리시브 하나 때문이다. 리시브만 되면 고준용 최귀엽이 당연히 들어간다”고 분발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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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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