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조절 차원의 교체다".
이근호(27)는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서 열린 K리그 40라운드 수원 삼성과 홈경기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후반 들어 교체됐다. 이근호는 수원을 상대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평소에 미치지는 못했다.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하프타임 교체가 이근호를 못 믿어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지난 14일 호주와 A매치 평가전에서 당한 부상 때문이다. 당시 이근호는 전반 22분 상대 수비수 라이언 맥고완의 깊은 태클에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발목 복숭아 뼈 부근에 타박상을 당한 것.

하지만 부상이 심각해져 수원전에서 교체된 것은 아니다. 울산의 한 관계자는 "수원전에서 부상을 당해서 교체한 것은 아니다. 단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이루어진 교체다"고 설명했다. 이근호는 지난 16일까지 휴식을 취하다가 17일에서야 가볍게 몸을 푼 만큼 100%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한편 울산은 수원과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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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