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인삼공사 제물로 2연승 '휘파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11.18 17: 53

도로공사가 인삼공사를 제물로 2연승을 거두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도로공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니콜(17점) 표승주(9점) 곽유화(8점) 하준임(7점) 김선영(6점)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0(25-16 25-22 25-19)로 이겼다. 지난 15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도로공사(승점 6점)는 2연승을 달리며 단번에 3위로 올라섰다.
드라간의 퇴출 이후 외국인 선수를 구하지 못한 인삼공사의 한계가 뚜렷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반면 첫 승의 압박에서 자유로워진 도로공사는 한결 가벼워진 몸놀림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1세트부터 고른 득점 분포가 돋보였다. 도로공사는 리베로 김해란을 제외하고 투입된 7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을 올리며 25-16으로 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16-11까지 앞서가다 잠시 흔들리며 19-18까지 쫓겼다. 그러나 니콜이 주포 노릇을 제대로 하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고 결국 25-22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공격에서 힘을 과시하며 세트 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반면 인삼공사(승점 3점)는 백목화(14점)가 분전했지만 도로공사에 무려 10개의 서브 에이스를 얻어맞으며 최하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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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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