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부재를 실감하며 최하위로 처진 이성희(45) 인삼공사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 한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새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인삼공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공격력과 높이의 한계를 드러내며 0-3으로 졌다. 지난 13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인삼공사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여자부 최하위로 처졌다.
이성희 감독은 “지난 경기(흥국생명전)를 이겨서 그런지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앞서 몸이 무거웠다”며 “도로공사의 서브가 너무 좋았고 다양한 플레이도 많이 했다. 그것을 우리가 수비와 블로킹으로 못 막았다”라고 패인을 정리했다.

한편 새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는 “최대한 알아보고 있는데 계약이 많이 되어 있는 상태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최대한 빨리 데려오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라면서도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skullboy@osen.co.kr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