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창선 감독, “앞으로 더 나아질 것”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11.18 18: 22

2연승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시즌 출발을 알린 도로공사의 어창선(44) 감독이 앞으로 경기력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지난 15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도로공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3-0으로 이겼다.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최하위에서 단번에 3위까지 뛰어올랐다.
어창선 감독은 “아무래도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가 없다. 그래도 수비가 좋기 때문에 인삼공사보다 수비가 강해야 이긴다고 이야기했다. 수비가 잘 되다 보니 우리 쪽에서 반격이 더 많이 나왔다”라고 만족해했다. 서브 득점 10점에 대해서는 “평상시보다 강하게 때리라고 주문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라고 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주전 레프트 두 명(임효숙 황민경)이 모두 빠졌다. 어 감독은 “그 자리에서 우리 팀 수비가 좋았다. 강한 자리였는데 두 선수가 빠지면서 1라운드에서는 흔들릴 것이라 예상했다”라고 하면서 “그래도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다. 곽유화도 실책만 보완하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어깨 수술을 받은 황민경에 대해서는 “80% 정도인데 3라운드 이후에나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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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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