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의 신’ 탁재훈·뮤지, 명동한복판서 꽃게탈 착용 ‘폭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1.18 19: 46

방송인 탁재훈과 그룹 UV 멤버 뮤지가 꽃게탈을 쓰고 명동 길거리에서 꽃게를 먹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승부의 신’에서 김수로가 이끄는 홍팀에게 진 청팀 탁재훈, 지상렬, 뮤지, 김나영은 벌칙 수행을 피하기 위해 닭싸움을 벌였고 그 결과 탁재훈과 뮤지가 벌칙을 수행하게 됐다.
추운 날씨에 명동 한복판에서 꽃게탈을 쓰고 꽃게찜을 먹는 것이 벌칙. 이날 탁재훈과 뮤지는 꽃게탈을 쓴 채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꽃게찜을 먹었다.

탁재훈은 “내가 살면서 명동에서 꽃게탈을 쓰고 꽃게를 먹을 일이 있겠느냐”면서 허탈해했다.
이날 ‘승부의 신’은 4번째 ‘운명의 신’까지 대결을 펼친 결과 김수로가 이끄는 홍팀이 탁재훈이 이끄는 청팀을 3대 1로 앞서나갔다. 그동안 홍팀에게 늘 지는 모습을 보였던 청팀은 이날 초반도 우울한 분위기 속에 5번째 대결인 ‘균형의 신’에 임했다.
‘균형의 신’은 물 양동이를 머리에 이고 평균대에 오르거나 그 위에서 베개로 싸움을 벌이는 방식이었다. 치열한 싸움을 벌인 결과 청팀이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쥐며 3대 2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6번째 대결은 ‘연기 대결’이었다. 진짜 애장품을 가져온 스타를 맞추는 것이 이날 대결의 포인트. 양팀이 수준 높은 연기력으로 거짓말을 반복하는 가운데 전직 도박사 이태혁 씨의 도움 하에 청팀은 홍팀의 진짜 애장품이었던 아이유의 공진단을 선택하는데 성공했다.
청팀은 1분간 물에서 숨을 참은 탁재훈을 숨기기 위해 노력했다. 홍팀은 지상렬로 몰고가는 초반 분위기를 뒤집고 탁재훈을 범인으로 꼽았고 그 선택은 적중했다. 김수로는 “이번 판은 탁재훈 형이 범인이 될 것 같았는데 오늘따라 말을 안 하더라. 범인이었던 것”이라고 정확히 추리했다. 이태혁 씨는 “청팀과 홍팀이 대결하면 청팀이 이길 수 없다”면서 “김수로 씨의 디테일함을 따라갈 수가 없다”고 칭찬했다.
결국 승부를 가리기 위해 세 번째 대결이 이어졌다. 청팀 중 한명이 노래를 듣고 있고 홍팀이 누가 노래를 듣고 있는지 맞추는 대결. 예리한 김수로를 중심으로 홍팀은 앞서 경기에서 범인이었던 탁재훈을 또 한번 선택했다. 그리고 김수로의 예상대로 탁재훈은 범인이었다.
날카로운 김수로의 추리력에 청팀 김나영은 “진짜 잘한다”면서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이날 ‘승부의 신’은 홍팀이 4승 2패로 청팀을 최종적으로 이겼다.
한편 이날 ‘승부의 신’은 지난 11일에 이어 김용만, 탁재훈, 김수로, 노홍철, 김나영, 장우혁, 뮤지, 지상렬, 권오중, 아이유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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