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30점 15R’ 삼성생명, 신한은행에 대승(종합)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11.18 19: 59

외국인 선수 투입 첫 경기부터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삼성생명이 센터 해리스의 골밑지배로 신한은행을 완파했다. 삼성생명은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66–51로 대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해리스가 30득점 15리바운드로 신한은행의 골밑을 초토화했다. 양 팀 페인트존 득점이 45-25, 20점차가 날 만큼 그 누구도 해리스를 막을 수 없었다. 신한은행 외국인 선수 캐서린은 16개의 야투 중 3개만 성공시키며 8득점으로 부진해 해리스와 대조를 이뤘다. 

이날 승리로 5위 삼성생명은 시즌 4승(7패)을 거두고 4위 KDB생명을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3패(8승)째를 당해 2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해리스와 이유진이 골밑의 중심을 잡고 외곽포도 활발하게 터졌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의 공세에 움츠리며 1쿼터 6점에 그쳤고 삼성생명이 19-6으로 1쿼터를 가져갔다. 삼성생명은 2쿼터 초반 벤치대결서도 우위를 이어갔고 2쿼터 후반 해리스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36-15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삼성생명은 점수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해리스의 인사이드 장악은 여전했고 신한은행은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다. 이미 3쿼터에 승부가 결정난 가운데 삼성생명은 여유롭게 4쿼터에 임하며 낙승했다.  
한편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하나외환의 경기에선 우리은행이 4쿼터 뒷심을 발휘하며 56-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 외국인 선수 티나는 40분을 풀로 뛰며 19득점 14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7연승을 기록한 우리은행은 9승 2패로 단독 선두가 됐고 하나외환은 2연패로 2승 9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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