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들’ 이성재·명세빈 사랑, 산 넘어 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1.18 21: 16

‘아들녀석들’ 이성재와 명세빈이 사랑 때문에 도무지 행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 18회는 유현기(이성재 분)가 성인옥(명세빈 분)과의 결혼을 앞두고 인옥의 죽은 전 남편의 아버지인 한병국(김용건 분)의 집에서 함께 살겠다고 선언을 하는 내용이 펼쳐졌다.
그동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도 양가의 반대 속에 힘들어했던 두 사람은 이날 또 한번 고통을 겪었다.

현기는 어머니 우정숙(나문희 분)에게 인옥과 상의 없이 죽은 전 남편의 아버지 병국과 함께 살겠다고 선언했다. 병국은 인옥의 아들 한다빈(홍현택 분)을 키우겠다고 나섰고 현기는 결혼하려면 아들과 떨어져야 하는 인옥을 위해 병국과 함께 살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예상대로 정숙은 아들 현기의 충격적인 선언에 말을 잃었고, 인옥은 그런 정숙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동생 유민기(류수영 분)가 왜 정숙이 화가 났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도 고지식한 성격의 민기는 이해하지 못했다. 뒤늦게 울분을 토하는 아버지 유원태(박인환 분)의 모습을 보며 현기는 착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민기는 형 현기가 마음을 굽힐 것 같지 않자 인옥을 찾아가 “형이 아버지에게 맞기까지 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형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은 다빈 어머니 밖에 없다”고 부탁했다.
자신 때문에 부모와 갈등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인옥은 현기를 피하며 슬픈 감정을 드러냈다. 그 모습을 본 현기는 민기에게 “인옥 씨에게 무슨 말을 했느냐”면서 다그치며 형제간의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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