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주지훈, 채시라 오락가락 모정에 '분노+눈물'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1.18 22: 37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주지훈이 오락가락하는 채시라의 모습에 분노 섞인 눈물을 쏟았다.
18일 방송된 '다섯손가락'에서 영랑(채시라)은 정욱(전노민)에게 납치당한 지호(주지훈)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괴한에 의해 뒤통수를 맞고 정신을 잃었다.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영랑의 모습에 지호는 모정을 느끼고 통한의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이튿날 만난 영랑은 싸늘한 예전의 모습을 돌아가 있었다.
사고 다음 날 영랑의 병실을 찾은 지호는 간밤의 사건을 기억하며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영랑은 "설마 내가 널 구한 게 진심이라고 믿는거야? 너 때문에 재판까지 받고 세상 사람들 앞에서 조롱거리가 됐어. 회사도 뺏기고 엉망이 됐다고. 그런 널 내가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용서해야돼? 눈곱만큼도 잘해볼 생각 없으니까 꿈 깨"라는 냉정한 말을 내뱉었다.

영랑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지호는 "그러면서 왜 (나를 구하러) 왔냐. 내가 죽든 말든 상관 없었으면서 자식이라니 걱정이라도 됐냐. 그래서 나 대신 (각목에 맞은거냐)"고 다시 한번 물었으나 영랑의 싸늘함은 한결 같았다. 이에 지호는 "그래도 한 번은 엄마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엄마라고 생각하려고 했던 내가 미친놈이었다"며 병상을 뛰쳐나왔다.
한편 지난 17일 방송된 '다섯손가락'에서는 지호가 승재(장현성)에 의해 납치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승재는 영랑에게 전화를 걸어 지호를 살리고 싶으면 10억 원을 가지고 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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