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퀸’ 속 재희가 복수를 위해 윤종화를 회장으로 만들었다.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28회에서 박창희(재희 분)는 비자금 조성과 탈세로 검찰에 붙잡힌 천지그룹 장도현 회장(이덕화 분)에게 회장 자리를 내려놓고 사재 출연을 통해 사회에 환원을 하라고 제안했다.
도현은 죄를 벗기 위해 잠시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 사실 도현의 비자금 조성이 검찰에 포착된 것은 도현의 아들 장일문(윤종화 분)의 제보 때문이었다.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창희는 묵과한 채 복수의 기회로 삼았다. 도현에게 복수하기 위해 심복을 자처한 창희는 도현보다 만만한 일문을 회장으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창희는 일문의 회장 승격을 반대하는 도현에게 “믿을 수 있는 것은 혈육 밖에 없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한다. 내가 잘 보필하겠다”고 꾀였다.
결국 도현은 창희의 말대로 일문을 회장직으로 올리기 위해 이사회를 소집했다. 그리고 창희는 이 자리에서 일문의 회장 승격을 반대하는 사장단을 겁박해 일문이 회장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일문은 자신이 회장이 된 것에 들떠 어쩔 줄 몰라 했고 창희는 이 모습을 지켜보며 무표정을 유지했다. 도현은 자신의 아들을 회장으로 만든 공로를 이유로 자신의 딸 장인화(손은서 분)와 창희의 결혼을 서둘렀다.
그동안 창희와 인화의 결혼을 반대했던 일문은 자신을 회장으로 올려준 창희의 행동을 보며 더 이상 반대하지 못했다. 창희는 아버지 박기출(김규철 분)에게 “일문을 회장으로 만들고 결혼을 얻어냈다”면서 섬뜩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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