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퀸’ 재희·손은서 결국 결혼...한지혜 슬픈 미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1.18 23: 15

‘메이퀸’ 속 재희가 결국 사랑하는 여자 한지혜를 버리고 손은서와 결혼했다. 그리고 재희를 사랑하는 한지혜는 슬픈 미소를 지었다.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28회에서 박창희(재희 분)는 비자금 조성으로 구속 위기에 처한 장도현(이덕화 분)을 구하고 장일문(윤종화 분)을 회장으로 추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현의 딸 장인화(손은서 분)와의 결혼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앞서 도현 때문에 사랑하는 여인 천해주(한지혜 분)를 버려야 했던 창희는 복수를 위해 인화와의 결혼을 결심했다. 그리고 잔인할 만큼 해주를 괴롭혀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도현의 신임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이 모든 것은 도현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고자하는 창희의 가슴 아픈 계략이었다.

결혼소식을 들은 해주는 창희에게 “성공하기 위해 자신을 망가뜨리지 말라. 야망의 화신 같다”고 따뜻한 조언을 했다. 창희는 자신이 큰 상처를 줬음에도 끝까지 위로를 하는 해주의 고마운 모습에 눈물을 쏟았다.
해주도 창희와 인화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인화의 오빠이자 해주의 상사인 장일문(윤종화 분)은 해주에게 꼭 결혼식에 참석하라고 지시했고 해주는 어쩔 수 없이 창희와 인화의 결혼식에 왔다. 해주는 인화를 축하했지만 씁쓸한 마음은 숨길 수 없었다.
창희는 가장 기분 좋아야 하는 날 해주를 보며 눈물을 머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슬픈 미소를 지은 채 서로를 쳐다봤다. 이날 방송에는 창희와 인화가 결혼을 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앞서 30분이나 결혼식에 지각한 후 결혼식장에 나타난 창희의 행동을 미뤄봤을 때 반전으로 창희가 결혼식을 중단할 가능성은 적다.
이날 검사 윤정우(이훈 분)는 해주가 자신의 조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왜 죽은 천홍철(안내상 분)이 그토록 해주를 숨기려고 했는지 의문을 품었다. 정우는 형 윤학수(선우재덕 분)와 강산(김재원 분)의 아버지 죽음에 도현이 얽혀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직 실체에는 접근하지 못했지만 정우가 의심을 하면서 해주를 둘러싼 출생의 비밀과 도현의 악행이 조금씩 드러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우는 도현이 강산의 할아버지 강대평(고인범 분)과 부모를 살해했다고 믿고 강산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에 따라 정우와 강산이 앞으로 도현을 향한 복수를 함께 할 가능성이 높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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