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임대설이 돌고 있는 지동원(21)의 이름은 여전히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선덜랜드는 후반에 연속 3골을 몰아치며 3-1 대승을 거뒀다.
지동원이 없는 선덜랜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라벤 코티지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풀햄과 경기서 스티븐 플레처와 카를로스 쿠엘라, 스테판 세세뇽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선덜랜드는 2승 6무 3패(승점 9)를 기록, 지난 6라운드 위건전 이후 힘겹게 1승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전반전 이렇다 할 공격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주춤거리던 선덜랜드는 후반 5분 아담 존슨의 스루패스를 받은 플레처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내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1-0으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후반 17분 믈라덴 페트리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선덜랜드는 잠시 위기를 맞았으나 곧바로 터진 쿠엘라의 골로 안정을 찾았다.

그동안 공격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번번이 승리를 거두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선덜랜드는 후반 20분과 25분 연속으로 터진 쿠엘라와 세세뇽의 연속골로 간만에 화력을 폭발시키며 3-1 승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선제골의 주인공 플레처는 10경기 출전 6골을 기록하면서 선덜랜드 공격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