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부산 아이파크의 베테랑 미드필더 김한윤(38)이 개인 통산 400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세웠다.
김한윤은 지난 18일 부사아시아드에서 벌어진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4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이 비록 1-2로 패하며 빛이 바랬지만, 38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김한윤은 올 시즌 33경기째를 무사히 소화하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김한윤은 개인 통산 9번째이자 17시즌 만에 프로 400경기 출전 기록을 이뤄냈다.

그 동안 김병지(경남FC, 603경기)와 김기동(은퇴, 501경기) 최은성(전북, 495경기) 우성용(은퇴, 439경기) 김상식(전북, 437경기) 이운재(전남, 407경기) 김은중(강원, 402경기) 신태용(은퇴, 401경기) 8명만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
광운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7년 부천 FC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한윤은 1999년부터 2년간 포항에서 활약한 뒤 다시 부천(2001~05)으로 돌아와 FC서울(2006~2010년)을 거쳐 2011시즌부터 부산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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