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제 2의 파브레가스' 이스코(20, 말라가)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이적 시장에서 이스코의 가치는 3000만 파운드(약 519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며 "그러나 말라가가 내건 바이아웃 조항은 이보다 적은 1700만 파운드(약 294억 원)다"고 지난 18일(한국시간) 전했다.
이스코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서(UCL)도 맹활약을 펼치며 이름 값을 톡톡히 올리고 있다. 리그 전경기(12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고, UCL 6경기서 2골을 터뜨렸다.

이스코의 활약에 힘입은 말라가는 창단 후 처음 출전한 UCL 조별리그서 3승 1무를 기록, 조1위 확정에 승점 1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또 리그서도 5위로 순항, 4위까지 주어지는 UCL 출전권을 2년 연속 받아들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매체는 이어 "맨유도 이스코의 영입 의사를 내비치고 있지만 가장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 맨시티"라며 "페란 소리아노 구단주와 티키 베지리스테인 단장이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17 대표팀을 시작으로 2012 런던올림픽 대표팀에도 승선했던 이스코는 파브레가스의 뒤를 이을 스페인 미드필더의 미래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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