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애플TV 출시 임박? 아직은 '진실 게임'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2.11.19 09: 08

[OSEN=최은주 인턴기자]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IT전문지 '씨넷'은 재프리앤코 투자은행의 분석가 제임스 키스너가 케이블 중계업자인 ‘Arris’의 주식 구매비율과 업계의 소식을 근거로 미국내 새 애플TV 출시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 온라인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도 같은 소식을 전했다. 시장은 술렁였다. 하지만 16일자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비롯한 주요 외신의 보도와 그 동안의 애플 관계자의 말을 보면 아직 애플TV 출시에 대해 논하기는 이른 듯 보인다.
16일(현지시간) 키스너의 분석을 반박한 기사가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IT 전문사이트 '올띵스디지털'의 존 파코스키는 “애플이 새 제품 출시에 가까이 와 있다면 새로운 준비에 대해서 TV프로그머들과 접촉을 했을 텐데 우리는 그러한 만남에 대헤 전혀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키스너의 애플TV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전부터 애플TV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소식은 종종 들려왔다.

7월 17일자 '매셔블'(미국 온라인 IT전문지)에서 전하길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팬에서 열린 브레인스톰 테크 컨퍼런스에서 파이프 제프리의 분석가 진 먼스터가 "iTV라 부르고 있는 제품의 부품을 공급하는 제조사들과 대화를 나눴다"며 “아마도 올해 안으로 모습을 볼 수있고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8월 16일 미국 종합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실시간TV 중계를 위한 자사 셋톱박스(애플TV)를 위해 케이블 회사들에게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을 비롯한 애플의 신제품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의 기대감이 한껏 부푼 가운데 이와는 정반대의 증거들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 7월 팀 쿡은 "새 제품이 애플TV의 새로운 버전일 지 완전히 다른 어떤 것이 될 지 아직은 불투명하다"고 했으며 8월 24일자 포춘지는 에디 큐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아이튠즈 담당 부사장이 “애플TV가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카드는 아니며 사람들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사용자 기반 인터페이스가 준비 될 때 까지는 TV사업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한 말을 전했다.
또한 미국 IT 전문지 블룸버그는 "애플은 케이블과 매체 사업자들과 직면한 문제 협상 후에 새로운 애플TV 출시 계획에 대해 논하기로 결정했다"며 "올해는 애플TV를 만나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애플TV는 현재 3세대까지 셋톱박스로 출시됐으며 미국에서만 VOD 서비스와 아이패드와 아이폰, TV 구분 없이 같은 콘텐츠를 즐기는 에어플레이 기능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자면 갈 길이 멀어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수장 팀 쿡 체재 아래 나온 신제품들이 애플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말들이 많다.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폰5에 이어 iTV로 팀 쿡표 애플을 보여줄 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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