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예능감은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웃게 했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는 전국 기준 16.6%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2.9%)를 3.7%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앞서 ‘해피선데이’는 지난 11일 방송에서 15.4%를 기록하며 17.6%의 ‘일요일이 좋다’를 2.2%포인트까지 뒤쫓은 바 있다.
하지만 ‘해피선데이’의 맹추격에 ‘일요일이 좋다’는 이승기를 ‘런닝맨’ 게스트로 섭외하고 ‘K팝스타 시즌2’를 내세우며 격차를 벌이는데 성공했다.

코너별 시청률에서도 웃었다. 광고가 제외된 시청률을 보면 '런닝맨'은 20.7%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K팝스타 시즌2'는 14%를 보였다. '해피선데이-1박2일'은 16.7%,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은 8.5%를 기록했다.
이날 ‘일요일이 좋다’의 간판 코너 ‘런닝맨’은 이승기와 박신혜가 게스트로 출연해 첩보 미션을 수행했다. 불과 8개월 전까지만 해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SBS ‘강심장’에서 활약하며 동시간대 1위의 큰 공로자였던 이승기의 예능감은 여전했다.
특유의 허당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뛰어난 순발력과 재치로 게임에서 우위를 점했다. ‘런닝맨’은 게스트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방송의 재미가 달라지는 프로그램. 이날 이승기는 예능 프로그램이 사랑하는 출연자답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시청률 보증수표의 명성을 또 한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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