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로프터스로드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사우스햄튼과 홈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지난 11일 스토크시티에 0-1로 진 QPR은 2연패 부진에 빠지며 시즌 8패(4무·승점4)째를 기록하고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악의 상황이다. 팬들부터 모든 사람들이 들고 일어났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도 조만간 결정을 하겠다고 말한 가운데 휴즈 감독의 행보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휴즈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팀을 이끄는 감독으로서도, 선수들에 대해서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오늘 보여준 경기력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라며 낙관적인 이야기를 내놨다. 또 휴즈 감독은 "그러나 팬들을 위해서 실망감을 극복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딩도 승리하면서 프리미어리그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이 된 QPR은 선수들의 정신적인 충격이 대단한 상황이다. 그에 대해 휴즈 감독은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어리그라는 큰 무대서 선수들이 제 몫을 하려면 정신적인 부분에서 이겨내야 한다"면서 "앞으로 전진하고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하지만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힘들다"고 선수들에게 정신 재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휴즈 감독이 쉽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모두들 반대의견을 내놓고 있다. 낙관적인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긴장감도 떨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QPR의 레전드인 필 파크스는 구단주를 향해 "이를 악물고 새로운 결정을 내여랴 한다. 휴즈 감독을 경질하고 대신 해리 레드냅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파크스는 언론을 통해 자신이 몸담았던 팀이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감독 교체에서 찾았다. 이에 그는 "오직 한 사람만 결정을 할 수 있다. 바로 토니 페르난데스"라고 언론을 통해 압박을 가하면서 "힘든 경기가 계속되고 있고 마크 휴즈 감독을 계속 옹호한다면 힘든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레드냅이 뒤에 있다. 그는 즉시 상황을 다르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 감독 교체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좋지 않은 상황에 대해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를 포함한 QPR의 모든이들은 팬들을 실망시켰다"면서 "우리는 대단한 팬들을 갖고 있다. 그들을 지켜보는 것이 너무 힘들다. 그들은 더 즐거운 기분을 느낄 자격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좀더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페르난데스 구단주도 새로운 결정을 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황이다. 어떤 결정이 내려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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