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스마트폰 붐이 일어날 당시만 해도 왕좌의 자리는 애플이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전세가 역전됐다.
한 조사기관에서 국내 스마트폰사용자 비율을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전체의 68.4%를 차지해 13.3%에 머문 iOS를 5배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흐름의 대세도 개방적인 안드로이드로 넘어갔다.
미국의 경제전문 웹사이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IDC 발표자료에 근거해 지난 분기 모바일플랫폼에서 안드로이드 계열이 3/4가량을 공급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시장 뿐만 아니라 태플릿 시장에서도 50% 가까운 점유율로 성장했다고 IDC 집계를 인용했다.
안드로이드 계열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가트너의 분석가인 켄 둘라니(Ken Dulaney) 부사장은 "안드로이드의 혁신 속도가 애플보다 빠르다"면서 애플 iOS 체제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켄 둘라니 뿐만 아니라 다른 전문가들도 안드로이드 계열의 손을 들어줬다. 충돌성 등 일부 안드로이드 계열의 문제점 보다는 개방성으로 빠른 속도로 시장 전체를 잠식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계열이 외부 장치로 업데이트를 실시해야 하는 애플 iOS 불편함보다는 우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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