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자룡이 간다’가 일일드라마 방송시간으로는 이른 시간대인 오후 7시 15분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자룡이 간다’는 ‘그대 없인 못살아’ 후속으로 19일 첫 방송을 한다. 지난 5일부터 ‘뉴스데스크’가 한시간 빠른 오후 8시에 방송되면서, MBC 일일드라마는 타사에 비해 1시간 빠른 오후 7시 15분에 전파를 타고 있다.
그 동안 KBS와 MBC가 일일드라마를 줄곧 8시대에 편성됐던 것을 감안하면 ‘오자룡이 간다’가 방송되는 오후 7시대는 아직 시청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일일드라마 시간대인 것.

시간대 이동으로 시청률이 반토막이 났던 전작 ‘그대 없인 못살아’는 지난 16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15.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가운데 후속 ‘오자룡이 간다’가 ‘그대 없인 못살아’의 시청률을 고스란히 이어받을 수 있을지가 이 드라마의 최대 숙제가 됐다. 전작이 만족할만한 시청률로 종영하긴 했어도 시청자들의 시청패턴이 익숙해지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자룡이 간다’는 처가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큰 사위의 음모에 대항해 아내를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으로 처가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착하지만 백수인 둘째사위의 역전 이야기를 담는다. 이장우, 오연서, 진태현, 서현진 등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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