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똑똑한 SNS 활용으로 韓팬 마음 어루만졌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11.19 11: 00

월드 스타 싸이의 몸은 바다 건너 먼 곳에 있지만 한국 팬들 곁에는 항상 싸이가 있는 듯 하다. 이는 한국 팬을 그리워하는 싸이의 똑똑한 SNS 활용이 한 몫 톡톡히 했기 때문이다. 
싸이는 현재 미국, 독일, 영국 등 서양 곳곳에 머물며 현지의 인기를 싹쓸이 하는 중이다. 하지만 부지런한 싸이의 SNS 사랑 덕에 팬들은 싸이를 잊을 수 없다.
싸이는 그의 모습이 처음으로 담겼던 CNN을 비롯해 각종 해외 유명 언론사에서 자신을 다룬 프로그램을 직접 본인의 트위터에 링크하기 시작했다. 링크와 함께 자신의 기분과 생각을 덧붙이며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현지에서 유명인사를 만날 때마다 인증샷을 찍고, 반드시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이는 싸이의 해외 인지도와 달라진 '큰 물'을 입증하는 대목이었고, 국내 팬들 역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유명 인사와의 친분이 두터워졌다고 해서 일반 대중들과의 거리를 멀리 하지도 않았다. 그는 할로윈 때 자신의 의상을 패러디한 현지 시민들의 트위터를 일일이 리트윗(다른 사람의 글을 자신의 트위터로 옮기는 것)을 하며 '굿', '재미있다' 등의 감탄사를 남겼다.
현지의 팬들하고만 소통한 것이 아니다. 그는 최근 국내 팬들을 대상으로 직접 미니홈피 일촌 신청에 나섰다. 명실상부 월드 스타로 떠오른 그가 직접 일반 대중에게 손을 내밀어, 신청을 받은 대중들은 어안이 벙벙했고 '진짜' 싸이라는 것을 알게된 후에는 "믿을 수 없다", "싸이의 글로벌한 마음 씀씀이" 등의 글로 그를 호평했다.
싸이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비록 내 몸은 멀리 있지만 한국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싶었기에 이같은 일을 했다"며 국내 팬들에 감동을 안겼다.
goodhm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