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김기열 캐스팅 안 된 이유?.."너무 멀쩡"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2.11.19 12: 15

[OSEN=박정선 인턴기자] '인간의 조건' 신미진 PD가 개그맨 김기열을 캐스팅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신 PD는 19일 오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열린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 기자간담회에서 '개그콘서트'의 코너 '네가지' 멤버 중 김기열만 빠지게 된 이유에 대해 "얼굴이 화면에 잡혔을 때 시청자의 궁금증을 일으킬 수 있는 멤버가 필요했기에 김기열은 캐스팅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청자에게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느낀 점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개그맨을 고른 것"이라면서 "'네가지' 멤버 중 김기열을 뺀 것이 아니라 모든 '개그콘서트' 개그맨 중에서 여섯 명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태호는 "아마 정규 편성이 된다면 누구 하나 빠질 것 같다. 그래도 김기열은 너무 욱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방송에 부적격하다"며 반전 있는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양상국은 "김기열은 너무 멀쩡하다. 그래서 곤란할 것 같다"고 거들어 재치를 뽐냈다.
한편 ‘인간의 조건’은 김준호, 박성호, 김준현, 정태호, 양상국, 허경환 등 개그맨 6인방이 출연해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조건들을 하나씩 제거하면서 겪는 수고로움과 에피소드를 다루는 신 개념 리얼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2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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