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데이비스컵 우승...나달 빠진 스페인 제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19 13: 48

체코가 스페인을 물리치고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정상에 올랐다.
체코는 19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스페인과 2012 데이비스컵 결승전(4단1복식)서 종합 점수 3-2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복식 경기까지 2-1로 앞서있던 체코는 이날 3단식에서 토마시 베르디흐(6위)가 스페인의 다비드 페레르(5위)에게 0-3(2-6 3-6 5-7)으로 패해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단식에 나선 라덱 스테파넥(31위)이 니콜라스 알마그로(11위)를 3-1(6-4 7-6 3-6 6-3)로 제압, 지난 1993년 슬로바키아와 분리, 독립한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올해 여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페드컵서도 정상에 등극한 체코는 지난 1990년 미국 이후 22년 만에 남녀 대항전을 모두 제패한 나라가 됐다.
한편 '디펜딩 챔프' 스페인은 무릎 부상으로 제외된 라파엘 나달(4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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