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정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
K리그 정상등극을 눈앞에 둔 FC 서울이 19일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41라운드 제주전을 앞둔 서울은 최용수 감독과 정조국, 김주영이 참석했다.
서울은 자력 우승을 위해 단 한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26승9무5패 승점 87점인 서울은 제주전에서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2위 전북(승점 77점)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89점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김주영은 "한 경기가 남았다. 그러나 감독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것은 방심하지 말자는 것이다. 아직 4경기가 남았다"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하면 된다. 그동안 우리가 승점 쌓아온 것이 우승을 위한 것이 아니라 승점을 따내고자 뭉쳤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이번에도 차분하게 경기를 하게 되면 리그 우승을 일찍 결정지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시즌 팀에 새롭게 합류한 김주영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하고 강조한 뒤 "선수들 모두 방심하지 않고 있다. 물론 우승을 하면 정말 자랑스럽겠지만 아직 결정난 것은 없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긴장을 풀지 않았다.
김주영은 "우리 분위기는 자율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적절한 선을 넘지 않았다"면서 "서로가 말은 하지 않았지만 지킬 것은 지켰다. 동료들에게 고마워하고 겸손하라는 감독님의 말씀이 큰 도움이 됐다. 내가 기회를 잡았어도 동료들을 위해 열심히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이 이어지면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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