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 비고 감독, "박주영 위치선정 좋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1.19 15: 54

"박주영은 항상 좋은 위치에서 움직인다".
박주영(27, 셀타 비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폰테베드라주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 경기장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레알 마요르카와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11분 천금과 같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박주영의 골에 힘입은 셀타 비고는 마요르카와 1-1로 비길 수 있었다.
완벽한 위치 선정이었다. 이아고 아스파스의 낮은 크로스는 정확하게 박주영에게 연결됐다. 마요르카 수비수들은 박주영을 순간적으로 놓쳤다. 박주영과 아스파스의 절묘한 호흡에서 나온 동점골이었다.

박주영의 골은 파코 에레라 셀타 비고 감독의 마음을 녹였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최근 부진에 빠졌던 박주영에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질책했던 에레라 감독은 경기 후 "박주영이 득점에 성공해 행복하다"면서 "훌륭한 선수다. 항상 좋은 위치에서 움직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주영과 좋은 호흡을 선보인 아스파스와 활용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에레라 감독은 "박주영을 격려할 필요가 있다"며 "아스파스와 함께 좋은 투톱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아스파스 위주로 구성된 셀타 비고의 전술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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