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의도된 선정성은 피하고 싶었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11.19 18: 00

최근 신곡 '눈물이 주르륵'으로 컴백한 손담비가 "의도된 선정성은 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19일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며 "많은 분들이 자극적인 것을 기대하셨는데, 나는 사실 선정적인 건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파격적이거나 의도적인 노출은 최대한 피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번 곡은 기존 손담비의 곡보다 슬픈 감성을 더욱 강조한 노래로, 손담비는 파격적인 동작 대신 몸의 라인을 살리며 자연스러운 섹시함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사실 이번 여름에 발표하려 했던 곡인데 좀 미뤄지게 됐다. 그러면서 당초 훨씬 더 빨랐던 이 곡의 템포를 좀 느리게 바꾸고 창법도 바꿨다. 그동안 내가 발표한 곡 중에 가장 심혈을 기울인 노래다. 안무도 여섯번이나 전면 수정했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이 곡의 무대에서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고 눈물이 흐르는 모습을 묘사하는 등 감성적인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중.
그는 "섹시한 면과 슬픈 면이 믹스되도록 신경 썼다. 개인적으로는 데뷔 후 처음으로 머리를 풀고 무대에 서는 것이다. 기준에 따라서 야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최대한 자연스러운 연출을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곡은 무려 1년 전 타이틀곡으로 미리 점찍어뒀으나,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 출연하는 등 스케줄에 밀려 1년간 기다린 노래이기도 하다. 가수 컴백으로는 이번이 2년반이다.
그는 "오랜만에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적응이 잘 되지 않았다. 많은 게 바뀐 것 같아 새삼 놀라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눈물이 주르륵'은 손담비가 용감한 형제와 오랜만에 만나 호흡을 맞춘 노래로, 솔로 여가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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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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