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속 조승우가 팔 부상을 딛고 시침 시험에서 어려운 시침을 성공했다.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 15회에서 마의 백광현(조승우 분)은 의원이 되기 위해 시침 시험에 응시했다. 광현이 의원이 되면 능력에 따라 인재를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제조영감 고주만(이순재 분)이 힘을 얻게 되는 상황.
이에 따라 이명환(손창민 분)은 부하를 시켜 광현이 시험을 치지 못하게 손을 다치게 만들었다. 광현은 손을 제대로 들지도 못하는 고통 속에서도 의원도 하지 못하는 어려운 시침에 성공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주만은 뒤늦게 광현이 인대가 끊어지는 손으로도 어려운 시침을 성공했다는 것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그는 현종(한상진 분)에게 “침을 배우면 침에 관해서 따라올 자가 없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이날 광현은 주만의 인정을 받은 후 자신의 신분이 천하다는 이유로 멸시했던 명환을 찾아가 “천한 것은 죄가 아니다. 천해도 의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로써 아버지대부터 이어온 광현과 명환의 악연이 본격적으로 드라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두 사람은 모르고 있지만 사실 명환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광현의 친아버지인 강도준(전노민 분)을 죽인 악행을 저질렀다.
두 사람이 추후에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되면 갈등이 더욱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광현은 그토록 바랐던 인의가 되는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의원들은 그를 천한 신분의 마의로 바라보는 내용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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