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골 경신' 데얀, 2주 연속 MVP... 베스트팀 광주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20 07: 38

한 시즌 통산 최다 득점기록을 경신하며 K리그의 새 역사를 쓴 데얀(31, 서울)이 2주 연속 K리그 위클리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0일 K리그 40라운드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11,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 등을 발표했다.
40라운드 MVP에는 지난 경남전서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맹활약한 데얀이 선정됐다. 39라운드에 이어 40라운드에서도 주간 MVP로 연속 선정된 데얀에 대해 연맹은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롭게 쓴 29, 30호골로 명실상부 K리그 전설에 등극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데얀과 함께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이는 대역전극을 일으킨 광주의 복이다. 복이는 K리그 최장신 공격수의 위력을 입증하며 성남전 0-3 → 4-3 뒤집기쇼를 연출하는데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데얀과 함께 40라운드 최고 공격수로 선정됐다.
MF는 남다른 골 결정력으로 제주의 15경기 원정 징크스를 깬 자일(제주), 신인왕 0순위로 팀 허리진의 득점력을 높이는 강력한 중거리포를 선보인 이명주(포항), 포항의 빠른 템포, 세밀한 전개를 가능케 하는 동력으로 손꼽히는 황진성(포항), 수비 배후를 침투하는 동선으로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남준재(인천)가 선정됐다.
수비진에는 효과적인 커버플레이를 펼치며 시간이 흐를수록 돋보이는 안정적인 수비수 아디(서울)와 세트피스시 적극적 공격가담과 완벽한 패턴플레이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낸 이지남(대구), 제공권, 대인방어, 수비리딩까지 올시즌 인천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일등공신 정인환(인천),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대역전쇼 발판을 마련하며 상대 공격을 원천 봉쇄한 안동혁(광주)이 뽑혔다. 정인환은 2주 연속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골키퍼는 빡빡한 일정에도 수원의 유효슈팅(10개)을 모두 막아내며 무승부를 이끈 김영광(울산)이, 베스트팀에는 대역전극을 벌인 광주(10.8점)가, 베스트 매치에는 성남과 광주의 3-4 경기가 선정됐다.
costball@osen.co.kr
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