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위기에 내몰린 마크 휴즈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감독이 수비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ESPN은 "휴즈 감독이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해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27, 제노아)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QPR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4무 8패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20개 구단 중 최소 득점(9골)과 최다 실점 2위(23실점)의 기록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192cm, 84kg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그란크비스트는 엷은 QPR의 중앙 수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자원이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8경기에 나섰고, 올 시즌도 전경기(13경기)에 나서며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짧지만 EPL 무대를 누빈 경험이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그는 지난 2007년 7월부터 위건에서 14경기를 소화한 뒤 네덜란드의 흐로닝언으로 떠났다.
QPR은 즉시 전력감인 그란크비스트의 영입을 위해 450만 파운드(약 78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하지만 리버풀과 뉴캐슬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영입 전쟁이 불가피하다.
스웨덴 국가 대표팀서 27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뜨린 그란크비스트가 QPR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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