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박종우 사건 심사...공식 발표는 수일 후”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20 09: 39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2012 런던올림픽 축구 3~4위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쳐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박종우 사건을 20일(이하 현지시간) 심사한다. 그러나 최종 심사가 끝난다 하더라도 공식 발표까지는 얼마간의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FIFA 대변인의 말을 인용 “심사 당일인 화요일, 박종우 사건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나더라도 공식 발표까지는 수일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19일 보도했다.
FIFA 대변인은 “최종 결정이 나온다 하더라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에 최종 리포트를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따라서 당장 공식 발표가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우는 2012런던올림픽에서 일본과의 축구 3~4위전(2-0, 승)이 끝난 뒤 관중이 던진 '독도는 우리 땅' 피켓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박종우가 올림픽 시설이나 경기장 등에서 정치적 선전 활동을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을 위배했다며 시상식 참석을 허락하지 않고 동메달 수여를 보류했다.
박종우는 지난 10월 우여곡절 끝에 동메달 증서를 받았지만 FIFA는 이번 사안에 대한 최종 논의를 한 차례 미룬 끝에 20일 최종 심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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