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하태균-김진규, 내년부터 '충성'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1.20 09: 41

'태양의 아들' 이근호(27, 울산)가 국군체육부대(상무)에 합격했다.
상무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23개 종목 170명의 정기 선수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선발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최우수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근호. 그는 김진규(27, 서울), 하태균(25, 수원)과 함께 축구팀에 선발됐다.
이근호는 지난 ACL서 4골 7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울산은 2012 ACL 우승컵을 안겼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발된 이근호는 AFC가 수여하는 올해 선수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다. 이근호는 상무 입대에 대해 "선·후배의 조언을 듣고 상무가 경기력 유지에 최고의 팀이라 생각되어 지원하게 됐다"면서 "만약  2부 리그에 출전하게 된다면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1부 리그로 승격시키는 데 혼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군에 가야 되고, 저 또한 건강한 우리나라 남자이기 때문에 군 입대를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당당히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올해 공격이 약해 애를 먹었다. 이근호, 하태균, 이상호 등 공격력이 우수한 선수들이 보강되어 공수 양면에 균형을 맞추게 되어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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