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남자친구 생기면 친구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이유를 공개했다.
박하선은 20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음치클리닉’ 언론시사회 및 기자회견에서 “나는 남자친구가 있으면 친구들에게 소개시켜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극 중 박하선은 고등학교 때부터 오랫 동안 짝사랑 했던 민수(박하선 분)를 가장 친한 친구에게 뺏긴다.
박하선은 “내가 고등학교 때 좋아하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내 친구도 같이 좋아하더라. 그래서 둘 다 버렸다”며 “친구랑 싸우기도 싫고 그 남자친구를 택할 수도 없어서 둘 다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하선은 극 중 상황이 본인에게 일어난다면 용서할 수 없음을 밝혔다. 박하선은 “그런 일이 생긴다면 용서할 수 없을 것 같다. 내 친구들은 안 그럴 거라 믿는다. 나는 남자친구 있으면 친구들에게 소개 안시켜준다. 남녀사이는 모르는 거니까”라며 웃었다.
극 중 박하선은 급할 때만 나오는 필살의 애교와 귀여운 외모를 갖췄지만 노래는 안습인 모태음치녀 동주로 분한다. 자신의 아킬레스건인 음치 탈출을 위해 ‘Dr.목 음치클리닉’을 찾은 동주는 완치율 100%의 스타강사 신홍(윤상현 분)으로부터 숨소리마저 음치인 저질성대라는 판명을 받고 눈물겨운 트레이닝에 돌입한다.
한편 ‘음치클리닉’은 음치, 박치, 몸치들의 집합소 'Dr.목 음치클리닉'의 스타 강사 신홍. 완치율 100%를 자랑하는 그의 클리닉에 숨소리마저 음치인 저질 성대 동주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코미디 영화. 오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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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