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에서 진유리 역으로 열연 중인 애프터스쿨 리지가 취중연기를 고백했다.
리지는 20일 오후 MBC를 통해 “맥주 캔을 따서 마시는 신이 있었는데, 보통의 경우 맥주 캔 안에는 다른 대용물로 대체가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촬영에서는 맥주 캔에 실제로 맥주가 있어서 촬영 중 맥주를 계속 마시며 연기를 했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좀 신기하기도 했고 약간의 알코올이 들어가니 기분이 설레기도 하고. (평소보다) 더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아들녀석들’ 합류 소감에 대해 “첫 정극에 도전을 하게 돼 처음에 캐스팅 소식에 정말 떨렸다”면서 “무엇보다 MBC 주말드라마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하루하루 촬영이 기대될 만큼 재미있고 설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연기하는 류수영에 대해 “선배님과 처음 상대역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혹시 무섭진 않으실까, 연기하다 어색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했었다”면서 “그런데 상대 역할인 (류)수영 오빠는 대화도 잘 통하고, 연기에 대해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지금은 부담스럽기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보다 얄미운 캐릭터로 발전하게 되면, 못된 악역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서 “얄밉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악역에 도전 해보고 싶다”고 앞으로 하고 싶은 연기를 고백했다.
리지는 이번 드라마에서 둘째 아들 유민기(류수영 분)를 짝사랑 하는 진유리 역을 맡아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방송은 매주 금, 토 오후 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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