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 신현준, 호텔리어에서 찌질 남편까지..‘천의 얼굴’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1.20 18: 43

배우 신현준이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KBS 2TV 월화극 ‘울랄라부부’에서 1인 3역 이상을 넘나들며 배역을 120% 소화해 호평을 받고 있다.
신현준은 최근 ‘울랄라부부’ 초기부터 밉상 남편과 젠틀 호텔리어, 그리고 바디체인지 후 대한민국 아줌마까지 전혀 다른 캐릭터의 특징들을 정확히 표현해내며 '정말 같은 사람이 맞나'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점점 극이 진행되고 다시 몸이 바뀌면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찌질 남편으로 돌아온 신현준은 아줌마 연기와는 물론이고 그전 밉상 남편이었던 모습과도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지난 19일 방송된 15회에서 수남(신현준)의 ‘한말숙(이숙) 여사 납치 사건’에서 코믹과 찌질 그리고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보여준 그의 모습은 ‘신현준 연기 종합 선물세트’라 말할 수 있을 정도. 한말숙 여사를 데려오고, 회장에게 여자목소리로 전화를 걸 때는 코믹함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반면, 회장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호텔에 다시 찾아 주십사 말할 때는 배짱 두둑한 호텔리어로서 수남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울랄라부부’ 제작사 관계자는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신현준 씨의 세심한 명품 연기 덕분에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 “과연 신현준이 아니면 수남을 누가 소화해낼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코믹연기부터 감정연기까지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울랄라부부’는 이혼서류에 도장 찍은 부부가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안기고 있다. 오는 27일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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