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GS칼텍스 3-1 완파...3연패 탈출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20 18: 45

현대건설이 시즌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렸던 GS칼텍스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현대건설은 혼자 31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야나를 앞세워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센터 양효진이 부상에 복귀한 현대건설은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4전 전승을 달리던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18, 25-21, 21-25, 25-16)으로 물리쳤다. 현대건설은 야나가 31점을 기록하고 양효진과 황연주가 각각 12점, 11점으로 분전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3연패의 부진을 끊고 2승째(승점 6)를 챙기며 1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면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1라운드 전승을 노렸던 GS칼텍스(승점 12)는 현대건설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효진이 부상에 복귀하며 베스트라인업을 꾸린 현대건설은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승부는 높이와 서브 리시브에서 갈렸다. 현대건설은 박슬기와 야나가 각각 6득점씩 올리는 등 66.67%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1세트를 25-18로 따냈다. 
1세트 초반 2-7까지 뒤졌던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베띠가 연속 3개의 서브에이스를 따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8-7로 전세를 역전시켰지만 막판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아쉽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역시 막판에 승부가 갈렸다. 세트 중반 16-16로 접전을 이어갔던 현대건설은 또 한 번 뒷심을 발휘하며 2세트를 25-21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16-16에서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범실 2개를 묶어 19-16으로 균형을 깬 현대건설은 21-19에서 야나와 황현주의 스파이크가 잇따라 상대 코트에 꽂히며 4점차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2세트서 베띠가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범실 7개를 쏟아내는 등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무너졌다.
1, 2세트를 잇따라 내줬지만 GS칼텍스도 3세트를 접전 끝에 25-21로 따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GS칼텍스의 추격은 4세트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현대건설의 마지막 해결사는 3세트까지 19점을 잡아내며 맹활약했던 야나였다.
4세트 초반부터 터진 야나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9-6의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블로킹 2개를 포함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2-6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그대로 세트를 25-16으로 마무리 하며 경기를 끝냈다.
GS칼텍스는 베띠가 31점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공격성공률이 40%대에 그치며 현대건설에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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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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